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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참석률 조정, 체류시간 단축”… ‘회복의 날’ 방역원칙 준수 거듭 당부 교계/교회    

입력 2020.05.25 08:00
조회수 39 댓글 0
한교총, 교회 관련 감염 소식 잇따르자 권고사항 발표

서울시·남양주·구미시 등 성도들 잇따른 감염 소식
출석 목표 80% 달성보다 은혜와 감동 예배에 초점
일부 지역 감염 확산, 캠페인 날짜 상황에 맞게 조정
방역수칙 준수, 교인들 오래 머무르지 않도록 지도

사랑의교회 예배 회복
▲서울과 남양주 등지의 교회에서 잇달아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해 긴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캠페인을 추진해 온 한국교회총연합이 ‘목표 참석률 조정’, ‘교회 내 체류시간 단축’ 등의 권고사항을 발표했다. 사진은 서울의 한 교회가 코로나 사태 이후 현장 예배를 재개하며 성도들을 환영하는 조형물을 설치한 모습.
서울과 남양주 등의 교회에서 잇따른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해 긴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오는 31일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 캠페인을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진행할 것이 요구되고 있다.

이 캠페인을 추진해 온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태영, 문수석, 류정호, 이하 한교총)은 ‘목표 참석률 조정’, ‘교회 내 체류시간 단축’, ‘시행 날짜 여건에 맞게 조정’ 등의 권고사항이 담긴 보도자료를 25일 사회정책위원회(위원장 소강석 목사) 명의로 한국교회에 배포했다.

한교총은 “성령강림주일인 5월 31일을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로 선포하고, 전국 교회가 주일 예배를 생활방역 지침의 범위 내에서 정상화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 캠페인은 감염병 팬데믹 상황에서 교회가 감염병 확산을 막으면서 예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절박함을 반영한 ‘교회 행동’”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이 생활방역으로 일상을 회복해가는 시점에서 한국교회는 교회의 첫째 목적인 ‘예배’의 새로운 실천모델을 찾아가고 있다”며 “예배는 교인들에게 있어 심리적 방역을 넘어 영적 방역이며, 더 나아가 감염병과 싸워 이기도록 하는 지혜의 원천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감염병의 확산을 막는 방역원칙을 준수하며 예배당 문을 여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교총은 “그러나 우리가 이 캠페인을 전개하는 중에 이태원 클럽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이어 국지적으로 지역감염이 보고되고 있다”며 “이 캠페인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교회총연합 사회정책위원회는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을 준비하고 있는 전국교회에 다음과 같이 정중히 요청한다”고 전했다.

한교총은 먼저 “교인 출석 목표치를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애당초 이태원 클럽 코로나 사태 발생 직전 ‘회복의 날’ 캠페인이 선포될 당시에는 등록교인 80% 출석을 목표 삼았다. 한교총은 “수치적 목표 달성보다 개별 교회의 장소 및 방역 여건에 맞춰 거룩한 은혜와 감동이 있는 예배 회복의 날을 준비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
▲“다섯 번째 계절은 ‘희망’입니다”라는 주제로 5월 31일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 캠페인 포스터.
이어 “둘째, 교회가 속한 지역사회 여건을 충분히 감안해 달라. 일부 지역의 경우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고 있으므로 지역 상황에 따라 날짜를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세 번째로는 “방역준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며 “본 캠페인은 코로나19 상황이 빨리 종료되지 않을 수 있는 상황에 따른 예배 회복을 위한 교회의 불가피한 행동이다. 모든 교회는 ‘교회 방역 준칙’을 지켜주시고, 교인들이 교회 안에서 오래 머무르지 않도록 지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지난 한 주간은 전국 몇몇 교회에서 교회 성도들의 코로나19 감염 소식이 잇따랐다. 20일에는 서울시 양천구 은혜교회 소속 전도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일예배 참석자 등 교회 성도 중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이 교회 주최로 평일에 진행된 성경모임에 참석한 남양주 화도우리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지난 23일에는 경상북도 구미시 엘림교회 대학생 성도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이 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의 바이러스 추가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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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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