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맵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 에베소서 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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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속 도약

후두둑후두둑, 소나기가 시원하게 한바탕 지나갑니다. 후덥지근한 기온을 몰아내는 소나기를 사람들은 시원스레 바라보지만 그러나 개미나 나비, 딱정벌레, 벌 같은 곤충에게는 목숨이 걸린 엄청난 재난입니다. 나무 둥지나 풀잎 아래에서 위태하게 소나기를 피하는 곤충들을 찍은 텔레비전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가슴 졸이면서 본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흙밤이라는 버섯은 평소에는 가만히 있다가 소나기가 내리면 소나기의 힘을 이용해서 씨앗을 터트린다고 합니다. 또 사막의 어떤 선인장은 말라 죽으면서 몸속에 수백 개의 씨앗을 품고 있는데 수십 년이 지난 다음에 적당한 환경이 되면 그때 씨앗이 발아한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만든 저 들판의 버섯이나 어떤 선인장도 이렇듯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고 위기를 이용해 도리어 삶의 도약의 기회로 삼는데, 만물의 영장이며 '생각'이라는 훌륭한 무기를 가진 사람은 인생에 불어닥친 일순간의 '소나기' 앞에 너무도 쉽게 포기하고 주저앉아버리는 것은 아닌지요?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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